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8.02 14:54

경남 저도에서 첫 여름휴가 중에도 당심 향한 당부
"이제는 통합의 시간…민주당,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대통령실 홈페이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영상 축사를 보내며 새 지도부에 힘을 실었다. 당대표 선출을 기점으로 당내 통합과 민생 회복을 위한 전열 재정비를 강조한 것이다.

이날 이 대통령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8·2 전당대회 개회 직후 영상으로 등장해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사명을 완수하는 길에 민주당이 원팀이 되어 앞장서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동안 치열하게 경쟁했더라도 지금 이 순간부터는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며 당내 결속을 주문했다.

이어 "민주당은 하나일 때 가장 강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과 총선을 함께 치렀던 당원들에게는 "우리는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하는 사람들"이라며 "성장을 회복하고 다시 도약하는 나라를 만들자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잊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 지도부에 대해서는 "곧 출범할 대표님과 지도부에 미리 축하드린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을 믿고 대통령으로서 책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당정 간 공조 기조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경남 저도로 첫 휴가를 떠났다. 대통령실은 전대 참석 여부를 검토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대 참여 당시 논란을 감안해 영상 축사로 대신했다고 설명했다.

여당 새 지도부와의 첫 회동은 휴가 복귀 직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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