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8.24 11:4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정청래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노동계 숙원일 뿐 아니라 노동 현장에 필요한 법들을 담아 통과시켰다. 역사적으로 큰일을 했다"며 "특위 위원장들께 언론·사법개혁도 가급적 9월 25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제가 약속드린 대로 추적 전에 검찰청 해체 소식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9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언론·사법개혁 법안에 대해 "된 건 된대로, 미진한 건 추후에 하는 걸로 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정 대표는 오는 26일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힘에 대해 "윤 어게인을 외치거나 주장한 세력으로 당 지도부가 구성될 모양"이라며 "국민의힘이 '국민의짐'이 된지 오래된 일이지만 '국민의적'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내란의 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데 다시 '윤석열당'을 만들어 계엄하자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며 "우리가 헌법수호, 민주주의를 지키는 세력이라는 생각으로 9월 국회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방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3박6일의 빡빡한 일정으로 이 대통령이 성과를 내고 국제외교 무대에서도 대한민국 이름을 충분히 휘날릴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당직과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 관련 당직에서 시비 소지가 있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부분을 가급적 고려해 당직 인선을 마쳤다"며 "100% 완벽히 당직 인선을 했다고 할 순 없고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 조언해 주면 앞으로 참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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