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0.05 06:24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기대에 4% '급등'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강력한 고용지표에 미국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1.16포인트(0.81%) 높아진 4만2352.75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13포인트(0.90%) 오른 5751.07에,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37포인트(1.22%) 뛴 1만8137.85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와 S&P는 각각 0.09%, 0.22%씩 올랐고, 나스닥도 0.1% 소폭 상승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금융(1.64%), 임의소비재(1.62%), 통신(1.20%) 등은 상승했지만 부동산(-0.65%), 유틸리티(-0.17%)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28포인트(-6.25%) 하락한 19.21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했다.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에서 25만4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5만개)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노동부는 지난 7~8월 두 달 동안 7만2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실업률 역시 시장의 예상치(4.2%)보다 낮은 4.1%로 집계돼 고용지표가 강력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로보택시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며 9.42달러(3.91%) 뛴 250.08달러에 거래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오는 10일 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에 위치한 위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로보택시를 공개한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2.07달러(1.69%) 오른 124.92달러에, AMD도 8.05달러(4.94%) 상승한 170.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81.62포인트(1.59%) 오른 5206.84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우려에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48달러(0.62%) 오른 78.10달러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7달러(0.91%) 높아진 74.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1.40달러(0.43%) 하락한 트레이온스당 2667.8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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