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6.02 19:21
우리은행 본점.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외부인에 의한 사기' 혐의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사고는 우리소다라은행과 거래 관계에 있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이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은행은 글로벌 법인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플랫폼을 구축하던 중 이상 거래 징후를 포착해 금융사고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한 신용장 규모는 총 7850만달러(약 1070억원)이며, 손실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금액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며 "문제가 된 인도네시아 기업이 상환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은행도 손실 회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조사는 이르면 3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우리은행도 현지 조사 이후 자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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