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07 13:00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새 정부 출범 후 코스피 지수는 2800포인트를 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반기 30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초보자는 지금 투자를 시작해야 할지 망설일 수 있다. 이런 고민이 있다면 ETF부터 접근하는 것을 권한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으며 손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투자 경험을 쌓기에 적합하다. 단, 다양한 ETF의 종류에 대해 먼저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ETF는 ▲지수형 ▲섹터형 ▲테마형 ▲채권형 ▲원자재 ▲부동산/리츠 ▲레버리지/인버스 ▲배당형 ▲가상자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대표적으로 지수형 ETF는 특정 주식(S&P, 코스피) 시장 지수를 추종한다. 시장 지수의 성과를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직관적이며,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
섹터형 ETF는 자동차, IT, 반도체 등 특정 업종에 속한 기업들로만 구성된 지수를 추종한다. 특정 산업에 집중 투자하기 때문에 산업 성과에 따라 수익 변동이 발생한다. 새 정부가 들어서며 AI 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을 밝힌 만큼, AI 관련 섹터에 대한 투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ETF 상품명을 잘 살펴보면, 투자 대상이 무엇인지 미리 알 수 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의 차이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 지수 상승률의 2배를 추구한다. 즉,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률을 2배로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손실도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버스 ETF는 기초 자산의 가격 하락에 연동돼, 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수익을 얻는다. 이 ETF는 '청개구리 상품'으로도 불린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매일 종가 기준으로 수익률이 변화하므로, 투자설명서를 통해 상품 구조와 투자 위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는 파생상품 가격과 투자 대상 가격의 차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만기가 정해진 파생상품을 다음 만기의 상품으로 교체할 때 가격 차이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추가 비용은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해외 ETF에 투자할 경우,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이때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이려면 환헤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환노출 ETF는 상품명에 별도의 표기가 없거나 'UH(Unhedged)'로 표기된다. 외화 가치가 오르면 수익도 함께 증가하지만, 외화 가치가 하락하면 손실이 커질 수 있다.
반면 환헤지 ETF는 상품명에 'H(Hedged)'로 표기된다. 이 ETF는 기초 자산 가격의 변동만 반영하므로, 환율 변동에 의한 영향을 줄일 수 있다. 다만, 환헤지 수수료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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