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민서 기자
  • 입력 2025.06.24 14:54

"민생회복지원금은 필수…국민이 체감할 성과로 말해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김병기 의원 페이스북)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김병기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이제 국회가 응답할 시간"이라며 "추경 심사, 총리 인준, 국무위원 청문회, 상임위 구성까지 하나하나가 민생과 직결된 과제"라고 밝혔다.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야당의 협조를 거듭 당부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탄생하기까지 긴 여정을 함께 해준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두가 헌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날 정부가 제출한 30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해서는 "국민은 지금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경제와 자영업, 소비시장에 다시 숨을 불어넣어야 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부터 시작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내각이 안정돼야 정부가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고, 정부가 움직여야 민생도 회복된다"며 "당리당략보다 국정, 정쟁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해달라"고 국민의힘에 협조를 요청했다.

국제 정세와 경제 상황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중동발 위기로 유가 불안이 현실화하고 있고, 이미 국민의 식탁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이런 비상 상황에서 국회도 비상하게 가동돼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집권 여당"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말해야 한다. 오늘 의총이 그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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