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10 10:58
김민석 국무총리·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참석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후 첫 고위 당정협의회가 10일 오후에 열린다.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후속 대응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다. 새 정부 고위당정협의회는 지난 7월 6일 이후 두번째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후속 대책과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등이 논의된다.
특히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변경하는 세제 개편안이 이르면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개편안 영향이 미미하다는 반론도 적지 않아 이 대통령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다.
그동안 대주주 기준 강화가 발표되면서 증시가 급락하고 투자자 반발이 거세비면서 여당 내에서는 공방이 지속돼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 대표가 추석 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검찰과 언론, 사법개혁 등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관한 보고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인사 발표도 관심사다. 후보자 낙마로 인선이 지연된 교육부와 여가부 장관, 그리고 금융감독원장 등의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인숙 전 민주당 의원과 서은숙 전 최고위원, 남인순 의원 등이 거론된다. 또 금감원장 후보에는 홍성국 전 최고위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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