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10.07 12:00

해외주식 거래 데스크 정상 운영…투자지원금·CU 상품권 등 이벤트도 다양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일주일간의 한가위 황금 연휴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이 장기간 휴장하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24시간 해외주식 거래 데스크를 정상 운영하고, 각종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먼저 신한투자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9일까지 고객들이 해외시장 거래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매매가 가능한 국가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 또한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이전과 동일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단, 연휴 기간 국가별로 휴장일이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하나증권도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해외 주식을 투자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정상 운영한다. 하나증권은 21개 국가의 주식 거래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휴 기간 동안 휴장을 제외한 국가의 거래는 모두 정상 지원한다. 

(사진제공=각 사)
(사진제공=각 사)

대신증권은 오는 9일까지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 기간 해외 주식을 거래한 대신증권 고객은 거래 금액 구간별로 추첨을 통해 투자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거래 규모에 따라 ▲50억원 이상 50만원(10명) ▲10억원 이상 30만원(20명) ▲1000만원 이상 10만원(30명)이 선물로 주어진다. 

또한 대신증권은 해외 주식을 3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2만원을 지급한다. 거래 인정 대상에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가 포함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대신증권 HTS·MTS(사이보스·크레온)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된 지원금은 이달 중 지급될 예정이다.

KB증권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싹 바뀐 해외선물옵션'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는 KB증권 MTS 'KB M-able(마블)'의 해외선물옵션 메뉴 개편을 기념해 마련됐다.

오는 31일까지 해외선물옵션을 거래한 모든 개인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CU 모바일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또한 추석 황금연휴(10월 1~10일) 동안 해외선물옵션을 25계약이상 거래한 개인 고객에게는 CU 모바일상품권 3만원을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한다. 

국내선물옵션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준비됐다. KB증권은 신규 개인고객 및 장기 미거래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5일까지 '처음이거나 오랜만이거나' 이벤트를 연다. 

KB증권은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코스피200선물 기준 온라인 거래 수수료 최대 9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이벤트 신청일 익일부터 3개월이 되는 달의 말일까지 적용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선물옵션 최초 계좌개설 시 국내파생쿠폰 1만원권을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거래 실적별로 이벤트 기간 동안 10계약 이상 거래한 선착순 500명에게 메가커피 모바일 쿠폰 1만원권, 100계약 이상 거래한 5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GS편의점 모바일 쿠폰 3만원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자문 서비스 '로보굴링'과 '연금굴링'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3일까지 이벤트를 연다. 이 계좌에 33만원 이상 3회 또는 100만원 이상 순입금·투자하면, 1인당 최대 1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한다. 매매금액이 순입금의 90% 이상일 땐 경품이 제공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이 장기간 쉬어가는 가운데 연휴 기간에도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해외 시장 뿐 아니라 국내 주식시장도 상황이 좋아 예년에 비해 이벤트 종류가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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