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1.05 12:00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사진제공=한국거래소)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3월 공매도 재개를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속도를 낸다.

5일 거래소는 기관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내역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개발을 완료했으며, 연계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지난해 6월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 발표 이후 NSDS 개발에 착수했고, 시스템 설계·개발·구현 및 자체 테스트를 완료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은 크게 기관투자자가 불법 공매도를 자체적으로 사전 차단하기 위해 매도가능잔고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자체 잔고관리시스템'과 투자자의 잔고 정보를 모든 매매내역과 비교해 불법 공매도를 점검하는 'NSDS'로 나뉜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오는 6일부터 시행되는 연계테스트는 잔고관리시스템과 NSDS 간 연계성을 중점에 둔다. 테스트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약 30개가 참여할 예정이며, 다음 달까지 NSDS와의 인터페이스 연결 및 데이터 정합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거래소는 연계테스트를 완수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3월 6일부터 26일까지 모의시장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3월 31일 공매도 전산시스템 의무화 시행 전까지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지난 2일 열린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오는 3월 말까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더 이상 대규모 불법 공매도에 따른 피해 없이 공매도가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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