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20 18:39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고향인 영남권에서도 독주 체제를 견고히 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경북 울산전시컨벤션센터 A홀에서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영남권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집계한 결과 이 후보가 총 6만6526명으로 90.81%를 득표했다고 선언했다.
김경수 후보는 총 4341표를 얻어 5.93%, 김동연 후보는 2238명의 득표를 기록해 3.2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전날 충청권에서 얻은 득표율(88.15%)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누적 득표율 89.56%로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민주당의 호남 경선은 26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은 27일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1강 체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다수의 관측이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연설을 통해 "영남의 희생과 헌신 덕에 윤석열 정권의 내란을 신속히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 국난을 온전히 극복하고 희망의 새 아침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권 표심을 겨냥해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메가시티 실현 ▲동남권 경제 부흥을 위한 북극항로 개척 ▲대구·경북 이차산업 벨트 구축 ▲해수부 부산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부드러운 봄의 물결은 언제나 남쪽에서 시작한다"며 "진짜 대한민국을 열어젖힐 뜨거운 열망도 이곳 영남에서 시작한다"고 영남권 지지자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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