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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기자
- 입력 2025.10.02 11:36
의왕 통합IT센터 방문…"정교해진 금융권 공격, 빈틈없이 대비"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농협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이버 보안 태세 강화에 나섰다.
3일 농협은행은 강태영 은행장이 경기 의왕 통합IT센터를 찾아 사이버 보안관제 체계를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휴 기간 금융서비스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농협은행은 연휴 기간 사이버 위기경보 최고등급 수준의 관제 체계를 가동하고, 실시간 대응을 위해 전담 인력을 상시 배치해 24시간 특별 모니터링을 운영한다. 또 AI 기반 탐지 체계와 보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위협 발생 시 즉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점검 과정에서는 ▲의심 사이트 및 악성 메일 차단 ▲통신·보안 장비 취약점 패치 ▲서버 백신을 활용한 악성코드 점검 ▲백업 관리체계 및 복구 절차 확인 등이 함께 이뤄졌다.
강 행장은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한층 정교해지며, 취약 시기를 노린 시도가 늘고 있다"며 "농협은행은 보안 체계를 강화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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