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1.30 06:54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준 금리 동결 소식에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83포인트(0.31%) 내린 4만4713.52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39포인트(0.47%) 하락한 6037.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01.27포인트(0.51%) 미끄러진 1만9632.32에 장을 끝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0.31%), 필수소비재(0.26%), 유틸리티(0.19%) 등은 상승했지만 부동산(-1.19%), 정보기술(-1.09%), 헬스케어(-0.57%)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대기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로 유지했다. 이에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3차례 연속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하 추세는 일단 일시 중지됐다. 

이번 FOMC는 올해 첫 기준금리 결정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리는 FOMC였던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되었고 노동 시장 여건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 여파가 잔존했다.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5.29달러(-4.10%) 미끄러진 123.70달러에 거래됐고 ▲마이크로소프트(-1.09%), ▲아마존(-0.45%) ▲테슬라(-2.26%) 등도 나란히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4포인트(1.46%) 상승한 16.6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1.07포인트(0.23%) 오른 4918.10에 장을 마쳤다. 

한편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4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67달러(-0.88%) 내린 75.82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7달러(-1.18%) 낮아진 72.90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00달러(0.04%) 오른 트레이온스당 2769.20달러에 거래 중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