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05 10:35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교보생명이 전속 채널 위주의 영업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전속 재무설계사(FP) 수가 1만 5141명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2023년 대비 10.3%(1425명) 늘어난 것으로, 2018년(1만 5516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보험 시장에서 비전속 법인 보험대리점(GA)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교보생명은 전속 채널 위주의 영업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생명보험 가치에 부합하는 완전 가입과 최적의 보장, 유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속 FP 중심의 상품 판매가 더 적합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 GA에서 교보생명으로 복귀한 A 씨는 "여러 보험사 상품을 팔 수 있어 대리점을 선택했지만, 신계약에만 몰두하다 보니 무리한 영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조직이 영업 활동에 적합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교보생명의 지난해 보유 계약 10만 건 대비 대외 민원 환산 건수는 9.24건으로 주요 경쟁사 6곳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완전 판매를 위해 적극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지난 전속 FP 양성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 이들을 함께 성장해야 할 핵심 이해관계자로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에 '재무설계사와 함께 성공하는 회사'라는 원칙을 수립했다.
이와 같은 원칙에 따라 전속 FP의 고충 상담·지원을 위해 '컨설턴트 불편 지원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우수 전속 FP를 선발해 매년 두 차례 자녀의 해외 어학연수를 지원하는 등 설계사가 영업·서비스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속 FP가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고객 보장의 가치를 잘 전달해 타의 모범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생명 존중 정신을 실천해 회사 특유의 조직 문화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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