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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3.25 11:41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25일 금융감독원 현장검사 결과 882억원의 부당대출이 적발된 것에 대해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행장은 "금감원 검사 결과를 철저한 반성의 기회로 삼아 빈틈없는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 지적 사항을 포함해 업무 프로세스, 내부 통제, 조직문화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쇄신책을 조만간 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날 '이해관계자 등과의 부당거래에 대한 최근 금감원 검사사례'를 통해 기업은행의 퇴직 직원과 배우자, 입행동기, 거래처 등 이해관계자들이 연루된 부당대출 규모가 882억 규모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중간 검사 단계로 최종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추후 금감원의 개선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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