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1.02 15:11
"이번 총선은 586 운동권 특권정치와 미래세력 대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24년 총선에서 경북 포항 남구‧울릉군에 출사표를 던진 이병훈(39)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일 뉴스웍스에 밝힌 '출마의 변'에서 "이번 총선은 586 운동권 특권정치와 미래 세력의 대결"이라고 진단했다.
이 예비후보는 40년간 포항에서 제철소 현장 근로자로 일해 온 자신의 아버지를 거론하며 "민생의 고단함 앞에 숙연해지는 것이 정치이고, 먹고 사는 문제야말로 정치가 풀어야 할 제1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3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포항시민을 위한 지진피해 배상 관련 특단의 조치를 건의하며, 윤 대통령과 용산 대통령실에 포항 지진과 관련해 포항시민들의 상황을 알리는 가교역할을 자임하기도 했다.
아래는 이병훈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왜 정치를 하려고 하나.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동안 미래개혁 과제가 야당에 발목 잡히는 모습을 보며 '정치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정치가 정쟁에만 골몰할 때 국민들의 삶은 어김없이 외면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21대 국회의 실패를 보며 정치의 본령을 지키기 위해 직접 정치로 뛰어들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포항 남구·울릉군을 출마 지역구로 정한 이유는.
"포항은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이다. 특히 남구는 어릴 적부터 친구들과 뛰어다니던 곳이다. 제철서초등학교, 제철중학교, 오천고등학교를 다녔다. 내 고향 포항 남구‧울릉군은 포항제철을 지역구로 둔 지역으로 대한민국 현대사의 심장이자 보수정치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이런 내 고향이 지금은 '노인과 바다의 도시'로 불리고,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포항을 살아 숨 쉬는 도시, 청년들과 미래세대가 힘차게 일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어 포항 남‧울릉에 출마하게 됐다."
-내년 총선은 어떤 의미의 선거라고 보나.
"정치의 제1의 원칙은 오직 '민생'이다. 국민 삶으로 들어가 기쁨을 더하고 슬픔은 빼 드리며, 보듬는 것이야말로 '정치다운 정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내년 총선은 단연코 586 운동권과 미래 세력의 대회전이다. 운동권은 운동권이라는 경력 하나만으로 특권층으로 자리매김했다. 민주당 주류 세력이기도 한 이들은 정치적 기득권과 포퓰리즘으로 한국의 정치판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선민의식, 낡은 사고방식, 내로남불의 이중잣대를 청산해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본다."
-'친윤‧대통령실 행정관'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스스로는 어떻게 평가하나.
"지역의 여론을 가감 없이, 그리고 과감하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포항은 지진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하다. 그래서 지난해 11월에는 지진에 대한 걱정과 우려를 대통령님께 전달한 바 있다. 누가 이렇게 할 수 있겠나. 대통령실과 소통하는 힘은 바로 대통령실 출신이라는 경력에서 나오는 것 아니겠나. 그런 면에서 보면 소위 '친윤', '윤석열 대통령실의 행정관'이라는 경력은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병훈 전 행정관은 포항 태생으로 포항제철서초, 제철중, 오천고, 단국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국민의힘 중앙당 당료 출신이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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