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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4.07 09:38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미국의 관세 정책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4원 오른 1469.7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지난주 1430원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미국발 악재로 인해 1460원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환율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를 앞두고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11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요지를 낭독하는 도중, 파면 가능성이 부각되자 1430.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6일(현지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9일 예정된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는 연기나 유예 없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 온 '상호관세' 압박의 재확인으로, 보호무역 기조가 재부상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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