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1.07 08:00

"갈사만 산업단지, 하동의 내일을 여는 전진기지…사천,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K방산 메카될 것"

조상규 국민의힘 경남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 (사진제공=조상규 예비후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상규(45) 변호사가 "4월 10일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조상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최근 뉴스웍스와의 통화에서 "저와 함께 만들어갈 보물섬 남해의 희망찬 미래를 상상해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일곱 번의 도전 끝에 2005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이동면 원천마을회관에서 잔치를 한 그때가 제 인생 가장 뿌듯한 순간이었다"며 "외할머니께서는 남해 금산의 정기를 이어받았다고 하시면서, 가난한 환경을 극복한 저를 무척 자랑스러워 하셨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외할머니가 품어주신 이곳 남해에 그 은혜를 보답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남해의 주력 사업인 관광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새로운 모멘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통해 관광객들이 남해로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경남과 전남의 남해안 관광벨트를 연결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앵강만에서 멱을 감고, 멸치 잡이 어선, 통발 어선에서 많은 추억을 만든 저는 외삼촌들이 종사하신 어업 분야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남해에서 새롭게 국·도비 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함께 어촌에 대한 안전 인프라 설치, 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플랫폼 조성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이민청'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장관시절 추진했던 역점 사업인 이민청의 설립을 통해 어촌 지역 외국인 노동력의 안정적인 확보에 힘쓰겠다"며 "현재 인구절벽에 봉착한 남해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자 한다.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 사업을 비롯해 비교적 기술에 익숙한 청년들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남해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시금치와 겨울초를 다듬어 유통업자에게 팔았던 기억이 난다. 남해의 명물인 고구마, 유자, 마늘 등의 브랜딩 사업 및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의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출범한 지난해 12월 29일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구태정치 청산을 기치로 건 젊어진 보수는 현재 전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그 기세는 맹렬하다"며 "남해에서 현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세대교체의 사명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보수의 스피커로 종편과 유튜브에서 섬세하고 박력 있는 패널로 인사를 드렸다. 이제부터는 남해의 새로운 태평성대를 여는 남해의 희망이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조상규 국민의힘 경남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 (사진제공=조상규 예비후보)
조상규 국민의힘 경남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 (사진제공=조상규 예비후보)

조 예비후보는 '하동군민'께 드리는 말씀도 했다. 

그는 "금융전문 변호사로서 스위스에 방문해 가상화폐 ICO를 완성한 경력이 있다. 그때 보았던 알프스의 모습과 가장 닮아 있는 한국의 알프스, 하동에서 지리산과 섬진강의 웅장함으로 스위스 못지않은 부유한 하동군을 만들고자 한다. 예비후보들 중 유일하게 하동군 청년조례의 범위에 속하는 만 45세인 제가 첨단산업기지 하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갈사만 산업단지는 하동의 내일을 여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사천의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K방산의 메카가 될 것으로, 방산 엑스포 유치를 통해 밤낮으로 해외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국제적인 산업단지로 만들고자 한다"며 "새로운 직장, 좋은 직장이 있어야 사람들이 유입된다. 사람들이 유입되면 좋은 주거환경이 조성되고 세수가 확보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복지가 좋아진다. 그렇다면 그 선순환구조에서 제일 먼저는 하동의 첨단산업 유치"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와 더불어 하동군의 부족한 의료환경을 적극 지원하여 해결하고자 한다. 하동군 내 종합병원의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함과 동시에, 신규 군립병원 설치나 기존 응급실에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통해 24시간 응급실이 문 닫힐 일 없도록 예산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조상규 국민의힘 경남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 (사진제공=조상규 예비후보)

아울러 "하동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다 하겠다. 먼저 화개장터를 비롯한 하동군의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겠다. 전통시장의 대표적 문제로 꼽히는 규모의 경제와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되 전통성을 잃지 않는 균형감을 유지하겠다"며 "하동녹차가 보성이나 제주를 뛰어 넘는 최고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대기업과의 수출 협업 및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겠다. 박경리의 토지와 같은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다시금 부활시킬 수 있도록 K컬처의 중심지 하동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예비후보는 자신의 '정치관'도 드러냈다. 그는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지 묻는다. 나는 일관되게 다음 세대로부터 우리가 잘 먹고 잘 살게 된 것은 모두 앞선 세대의 노력 덕분이라는 말을 듣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인구절벽이다.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하동은 더욱 그러하다"며 "내 모든 역량을 투입해 경제성장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내겠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대한민국의 영업사원 1호를 자청했다. 나도 하동의 영업사원 1호가 되겠다. 이제부터 나는 전통을 간직한 첨단산업을 이끄는 하동의 내일이 되고자 한다"고 힘줘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사천에 대한 사랑'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나에게는 8살, 6개월 된 두 아들이 있다. 엄마를 많이 힘들게 하고 있지만, 나의 미래인 이 아이들에게 선물할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상상하면 가슴이 설렌다"며 "우주항공청의 설립은 사천의 미래를 넘어 경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고 규정했다. 

그는 "하지만 정쟁에 휘말려 1월 9일 마지막 기회마저 불투명한 상황인 지금, 사천과 여의도를 오가며 궐기대회를 함께한 많은 사천시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에서 활동한 바 있고, KAI 소형무장헬기 진도점검위원, 우주항공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을 위한 사전기획 검토위원, 방산비리합수단사건 변호 등을 통해 과기부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우주항공과 방산을 아주 섬세하게 이해하는 전문화된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섬세함에 더해 그 누구보다도 대통령의 공략사항인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박력 있게 외쳐온 강력한 보수의 스피커다. 지역방송, 종편, 유튜브 등 언론매체를 종횡무진 활동하며, 우주항공청을 포함한 대통령의 정책기조를 시원시원하고 강력하게 국민들께 전달해 왔다"고 자부했다.

특히 "항공우주청 특별법의 통과와 설립은 섬세하고 박력 있는 전문가인 저 조상규가 반드시 해내겠다"며 "그와 함께 공공산후조리원과 분만산부인과의 확대를 통해 아이 낳기 좋은 사천을 만들겠다. 또한 청년창업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부족한 사천시 청년정책을 보완해 인구감소 위기에 봉착한 사천의 미래를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복지정책'에 대해선 "지역별 파크골프장 건축과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의 건립 등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지원과 같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복지 정책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미래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끝으로 그는 "사천과 함께 성장할 것이다. 꿈이 현실이 될 것이다. 설레는 변화를 다 함께 느껴보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이끄는 사천의 미래가 되고자 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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