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21 08:00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코스피 5000'은 단순한 희망사항을 넘어, 현실 가능한 목표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웍스는 코스피 5000의 기대감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면서 주주친화정책으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시하는 기업들을 선별해 집중 조명한다.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에스원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솔루션 고도화, 통합 인력보안 용역 계약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주주환원 강화도 시행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에스원의 견조한 실적 성장과 신사업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에스원은 1977년 한국경비실업으로 설립돼 1996년 상장한 국내 대표적 보안 기업이다. 물리보안, 디지털보안, 부동산 서비스, 통합보안과 보안 시스템 통합(SI) 부문으로 구성된 시큐리티, 인프라 사업을 운영고 있다. 전국 100여 곳 출동 인프라와 수원, 대구에 위치한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방범보안서비스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될 만큼 고객 신뢰가 두터운 기업으로 평가된다.
에스원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AI 기반 신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스원은 '2025년 보안 트렌드'로 'CCTV 보안 강화', 'AI CCTV 구축 증가', '홈 보안 솔루션' 보급 확대를 꼽았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능형 통합관제 고도화, 얼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 개발과 운영, 글로벌 보안 SI 프로젝트 추진 등 핵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정보보안관제, 차량운행 관리, 안심폰 서비스 등 기존 관제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시작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에스원은 지난 1월 1일, 삼성전자와 1719억7488만원 규모의 통합 인력보안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올해말까지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원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조97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5.8%, 영업이익 5.2% 증가한 수치다. LS증권과 iM증권 등은 에스원의 2025년 매출을 각각 2조9210억원, 2조9260억원으로 예상하며 3조원대 달성 가능성을 언급했다.
기업가치 제고 활동 결과 에스원은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상장기업 중 자본 효율성, 주주환원, 수익성 등 다양한 질적 지표가 우수한 100개 기업을 선정해 만든 지수다.
에스원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 2700원(배당성향 52%, 시가배당률 4.3%)을 기록하는 등 시장 평균 대비 높은 주주환원을 시행하면서 밸류업 지수 기업 이미지를 재확인했다.
에스원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에스원이)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만큼 순현금과 보유 자사주의 활용 가능성 등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그 밖에 AI 보안솔루션의 적용분야 확대 가능성과 정보보안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보안 라인업 강화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관련 다각화 확대 포텐셜"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도 리포트에서 "산업재해에 대한 안전관리 수요 증가, 주거지 강력 범죄 증가로 인한 가정 내 보안 시스템 수요 증가, 딥페이크 범죄 증가에 따른 얼굴인식 솔루션 고도화 등 동사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2025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높은 주주환원과 순현금 보유에 따른 추가 밸류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에스원은 현재 안정적인 주가를 바탕으로 보안 서비스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인다. 최근 주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증가하며 주가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PER 15.96배, PBR 1.57배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재무 지표는 향후 주가 상승 여지를 내포하고 있다. 첨단 보안 시스템과 부동산 종합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무인매장, 생체인증 기반 발열 감지, 스마트 건물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며 신규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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